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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민의힘 주호영 원내 대표 취재방해·폭행·강제추행 혐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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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해
기사입력 2021-03-03

▲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인터넷언론인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개혁국민운동본부 등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및 당직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은해     ©인디포커스

 

[인디포커스/김은해]인터넷매체 뉴스프리존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기습추행을 당했다는 A 기자를 대신해 주 의원 및 당직자의 취재방해·폭행·강제추행 혐의를 규탄하고 경찰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뉴스프리존은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인터넷언론인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개혁국민운동본부 등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및 당직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프리존에 따르면 A 기자는 120일 국민의 힘 당사 입구 엘리베이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탈원전 정책이 고발 사안인가질문하고 엘리베이터에 동승하려던 중 주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에게 취재업무방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원치않은 신체접촉도 이뤄졌다고 했다.

 

뉴스프리존은 상대가 공당의 대표라서 싸우기 어렵고 부담이 크다고 해서 덮고 갈 수 있겠나’, ‘그날부터 엘리베이터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A 기자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A 기자는 주호영 의원의 사과를 바랬지만 고소 으름장을 놓고 사건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로서 이 사건을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려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은 기성언론들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오랫동안 언론운동을 했으나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웅 변호사는 기성언론 취재 시에도 이 사건처럼 명예훼손을 할 것이냐 반문하고 강제추행이 아니라고 대응하면 될 것을 피해자를 고소했다고 비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고압적 태도, 기습추행 등에 대한 용서를 구해도 모자를판에 피해자를 고소했다면서 범죄를 저지른 자가 정치공작에 말려든 것처럼 고소하고 큰소리를 친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주호영 의원은 취재 기자에 대한 취재방해와 폭력, 강제추행 혐의에 대하여 피해 기자와 일선 기자,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는 주호영 의원과 당직자들에 의해 발생한 취재 기자의 폭력 행사에 대해 엄정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고 문책하라 경찰은 주호영 의원 등에 대한 고소 사건에 대해 신속, 엄정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3일 오후 3시 주호영 대표가 피해기자를 역고소해 영등포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던 A 기자는 오후 245분경에 조사가 시작되어 715분경 조사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경찰서를 나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당직자의 취재방해·폭행·강제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피해 여기자 입장문 전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님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당의 건물, 그것도 공용공간인 엘리베이터에서 취재거부라는 명목으로 당직자를 거느리고 총 6명이 여기자에게 집단린치를 했습니다.

 

판사 출신 김승원 의원은 20여 년 전 판결에서 이와 똑같은 사건에 '우발적'이라 하더라도 여성의 민감한 부위의 신체에 손을 대면서 밀치던 때리던 그러한 모든 행위를 '폭력''성추행' 이라 보고 이를 한번에 기습추행으로 형사처벌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기습추행'을 당하면서 이 사실을 숨기고만 싶었습니다. 질문을 하러 갔다가 그토록 취재거부를 양손으로 적극적으로 하는 공당 대표의 모습에 충격그 자체였기 때문에

 

기자로서의 자존감 뿐 아니라,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는 것을 알릴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약하고 힘없는 수많은 시민들이 강자에게 억울함을 당하고 호소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스쿨존에서 자식을 잃은 어미와 아비는 자식의 이름을 걸고 입법을 위해 온힘을

쏟은 일도 있습니다. 이는 왜일까요?

 

자신만 당한 일로 끝내고자 하지 말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공당의 대표가 나서서 인터뷰 질문하려는 기자, 힘으로 더 약한 여성에게 특히 당직자들보다 한 발 먼저 손을 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 대표가 먼저 몸소 시범을 보이니 당직자들이 더 힘껏 떼로 달려들더군요. 충성이나 하듯이요, 제가 그때 느낀 모멸감과 성적수치심이란 그런 거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나날이 달라지고 커지고 있는데 시민들의 의식은 날로 높아져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고 있는데 공익을 위한 취재활동을 하는 제가 당했던 일을 밝히기가, 상대가 공당의 대표라서 싸우기가 어렵고 부담이 크다고 해서 덮고 갈수만 있겠는지요?

 

저는 그날로부터 엘리베이터 기습 집단린치와 기습추행에 대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일 없을 거라 믿었는데 저도 똑같은 사람, 시민이더군요.

 

사과를 바랬으나 도리어 고소 으름장을 놓는 모습에, 또 이 사건을 어째서 정치쟁점화하시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습니다. 저는 사회적 약자로서 이 사건을 기자회견을 통해 고발하려는 것뿐입니다.

 

 

약자가 떳떳하게 당당하게 사는 사회, 서로에게 예의를 갖고 대하는 성숙한 민주사회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권력을 가진 정치인의 비열한 뒷모습도 사라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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