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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10대 여성 거식증 환자 늘고 식욕억제제 공급 증가, 낮은 비만기준 영향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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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기사입력 2020-10-12

[인디포커스/김일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경성 식욕부진(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8,417명으로 2015년 1,590명에서 2019년 1,845명으로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2,071명(24.6%), 여성은 6,346명(75.4%)으로 여성 환자가 3배 이상 많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개말라’‘뼈말라’라는 말을 듣고 무척 놀랐으며, SNS에서 뼈가 도드라질 정도의 마른 몸이 동경의 대상이 되고, 체중 감량을 위한 위험한 방식이 공유되고 있다”고 말한 뒤, “세계보건기구(WHO)는 거식증을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할 청소년 질환 중 하나로 보고한 바 있으며, 사망률도 높아 초기에 개입해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병)  © 인디포커스

 

남인순 국회의원은 “특히 ‘프로아나족’의 저연령화 현상이 심화되고있어, 10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시기임에도 대중문화와 SNS가 부채질하는 ‘마른 몸 신화’에 엄청난 압력을 받으며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인순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최근 5년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공급내역’에 따르면, 마약류인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공급현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년간 공급금액이 6,129억 6,471만원, 공급량은 12억 1,389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2015년 1,158억 8,120만원에서 2019년 1,229억 3,556만원으로 6.1% 증가했으며, 공급량은 2억 2,361만개에서 2억 5,296만개로 13.1% 증가했다. 현재 유통 중인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성분은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로카세린, 토피라메이트/펜터민 총 6종이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마약류인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식약처의 항정신성 식욕억제제 국내 허가사항은 BMI 30kg/㎡이상 또는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BMI 27kg/㎡이상에서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을 위한 기준’의 처방 기준은 BMI 25kg/㎡ 이상, 다른 위험인자 있는 경우 BMI 23kg/㎡ 이상에서 사용으로 상이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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