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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년 된 무허가 판자창고 복합문화공간 재생 지역명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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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해
기사입력 2020-09-02

  • 무허가 판자창고복합문화공간 중림창고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서울시 건축상서 최우수상
  • 서울로7017~중림창고 노후 골목길 성요셉 문화거리로 재생해 걷고싶은 거리로
  • 바닥포장, 야간조명설치, 조경식재, 노후상가 입면 개선향후 주민주도로 관리
  •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통해 탄생한 8개 앵커시설 조성 노하우 기록 책자 발간

[인디포커스/김일만]서울시가 서울역 뒤 중림동 골목길, 성요셉아파트 맞은 편에 50년 넘게 자리했던 무허가 판자 건물과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작년 11월 문을 연 중림창고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중림창고를 중심으로 중림시장 등 일대를 다양한 동선, 공간으로 연결하며 살아있는 골목길로 재탄생시킨 점을 인정받아 최근<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국토교통부 주최)<2020 서울시 건축상>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중림동창고 완공/서울시 제공  © 인디포커스

 

중림창고는 중림동 언덕길과 건물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다. 길이 55m, 1.5m~6m, 고저차가 8m 이상이 되는 대지의 특성과 50년 간 지역주민의 기억과 함께한 창고의 장소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설계자인 공공건축가 강정은 대표는 동네와 어울리는 건물이 되도록 고민을 많이 했고, 길의 독특한 지형과 조건에 맞춰 건물을 설계했다.”1층의 전면을 개방함과 동시에 거리와 접하는 모든 면에서 건물 내부로의 출입이 가능케 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눈에 알 수 있고 중림창고에 머무는 사람들이 언제라도 지나가는 이들을 불러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 다음 단계로 서울로7017에서 중림창고 앞으로 이어지는노후 골목길(150m)을 재생하는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9월 중 착공해 10월 중 완료한다.

 

걷기 불편했던 골목길엔 매끈한 포장도로가 깔리고, 골목길 곳곳에는 꽃과 나무를 심어 화사함을 더할 예정. 밤이면 어두웠던 골목길에는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돼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 동네에 오랫동안 자리했던 상가 외관(입면)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연결되는 낡은 골목길을 걷고 싶은 거리로 재생해 서울로7017을 통해 중림동으로 넘어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서울역 뒷골목 중림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중림창고는 서울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이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이다. 지하 1층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지상층은 콘텐츠 기업인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USO)’입주해 수익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재생을 넘어 자생을 이끌고 있다.

 

수익형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책, 영화, 디자인 등 문화 전반의 다양한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심야 살롱 라운지' 같은 프로그램이열리고, 서점 같은 판매시설도 운영된다. 개관 이후 지난 8개월 간 전시 및 토크쇼 등 25개 프로그램이 열렸고, 3,000여명의 발길이이어지고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중림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과 수익창출을 통해 자력재생을 이끌어가는 중림동 도시재생의 원동력이다라며 성요셉아파트 구간 노후한 골목길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중림창고와 골목길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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