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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용 플라스틱 코팅 환경오염 심각

통영 굴 수협 ‘나 몰라라’ 외면 vs 통영시 “올해 확실하게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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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해
기사입력 2020-08-31

  시민단채들이 27~28일 양일간 통영 현장 실태 조사를 했다.© 인디포커스 사진제공/김선홍

 

[인디포커스=김은해]통영 굴 수협은 굴양식 과정에서 굴 껍질에 부착시킨 인공물로서 국제협약과 국내법상 해양투기가 금지된 플라스틱 코팅 사를 제대로 분리하지 않고 폐기처리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굴 껍질 작업현장은 해안부두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원 사업시행 낙찰업체인 우진산업() 이 임대한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24(정아테크)에 있다.

 

시민단체들이 찾아 확인하자 용역낙찰업체는 시방서에 없는 내용이라 통영시와 협의를 거치겠지만, 적자를 보더라도 인원을 대폭 보강하여 처리속도를 확보하거나 새로운 설비를 발주하여 설치하는 등 플라스틱 코팅 사를 90%까지 책임지고 분리·제거한 후 분쇄한 굴 껍질을 정해진 해양에 배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믿어달라고 되풀이하여 말하기만 할 뿐 “90%까지 분리·제거했다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시연결과, 시방서에 명시한 물세척기등을 투입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용역입찰공고에 명기한 작업완료 시한인 금년 연말까지 작업(예상)물량인 111754(111,754) 톤을 처리할 수 없었다. 특히, 정밀측정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플라스틱 코팅 사를 100% 완벽하게 처리하기는커녕 90%도 분리·제거하기 어려웠다.

 

통영바다에서 양식한 생굴에서 굴 껍질을 벗겨내어 소비자가 즐기는 알 굴을 얻어냄과 동시에 바로 그곳에 그 껍질을 쌓아두는 장소, 190(통영 167개소, 거제 23개소)에 달하는 박신장 중에 불과했다.

 

사업장 폐기물인 이들 혼합폐기물을 처리하고자 막대한 국민혈세가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굴 수협은 마치 그것이 당연한 일인 것처럼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기들과 무관한 일인 것처럼 조합이 조금도 협조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나 몰라라외면한 것은 전혀 이해하기 어려운 무책임하고도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시민단체들은 통영 강석주 시장과 천복동 어업진흥과장 및 윤대중 어업양식지원팀장 등 관계자와 송운학, 김선홍, 정호천, 유 다니엘이 면담한 자리에서 통영시는 지난해 굴 양식용 플라스틱 코팅 사가 완전하게 분리·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쇄된 굴 껍질과 함께 해양에 배출되었다는 의혹 제기, 관리감독이 부실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난27~28일 양일간 통영 국 껍질처리 현장© 인디포커스 사진제공/김선홍

 

다만, 지난해 최초로 사업을 실시했고, 굴 껍질을 긴급하게 처리해야만 했던 상황 등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올해에는 이러한 의혹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요컨대, “올해 확실하게 챙길 것이라고 공언했다. , 무리하게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생각은 없으며 플라스틱 코팅 사 분리제거작업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조사하여 상황에 따라 사업기간을 내년 1월 말이나 2월말까지로 연장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플라스틱 코팅 사가 해양에 버려졌다는 의혹은 물론 올해도 이러한 국제적 망신이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깨끗하게 해소하려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그 방안으로 CCTV카메라 설치를 제안했다. 통영시는 조만간 위탁사업자인 통영 굴 수협과 낙찰업자 등과 협의하여 설치여부와 설치위치 및 위치별 설치대수 등에 관한 결정사항을 알려줌은 물론 사업기간연장 등에 관한 보완대책 등을 수립한 후 구체적인 내용을 미리 알려주고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운학 상임대표와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회장은향후 대책을 수립하고자 해양투기가 금지된 플라스틱 코팅 사 분리제거 책임주체는 물론 비용분담원칙과 굴 껍질을 재활용하는 다양한 방안 및 최후수단인 해양배출 등 모든 쟁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고찰할 수 있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해양오염의 실태 파악을 더 깊게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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