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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마을 환경영향조사 70% 주거환경 적합하지 않아

“공장을 이주시키든 주민을 이주시키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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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기사입력 2019-11-19

 

▲     © 인디포커스

 

[인디포커스/김문정기자]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일명 쇳가루마을) 환경영향평가 최종발표회를 11월 19일 오후  7시 서구 왕길동 한 교회에서 주민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이 사월마을 주민들은 “300여년 내려온 평화롭고 행복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 하지만 1992년 2월 마을과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조성되면서 매립지수송로를 통과 하는 대형 쓰레기 운반차량들로 인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각종 분진 및 소음이 야기되었고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에 의한 악취 및 예상되는 여러 가지 환경오염으로 인해 주민들은 각종 질병에 시 달리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던 중 “설상가상으로 2000년대 들어 매립지 주변과 마을주변으로 대규모 순환골재공장, 폐기물처리업체 28곳  을 비롯한 각종 수백여개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였고, 인근 순환골재공장들은 제대로 선별되지 않은 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소각·분쇄하여 각종 유해물질, 미세먼지와 소음 그리고 악취를 발생 시킨 것이라”고 했었다.

 

이에 환경부가 외부기관에 위탁해 2017년 12월부터 1·2차에 걸쳐 진행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는 주민들이 환경영향조사를 청원하고,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이를 수용해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추진됐다.

 

오늘 발표된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주거환경으로는 부적합 하다는 것과 지역주민들의 우울증과 불안증세가 높은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발표에서 “마을 앞 수도권매험지 수송도로는 버스, 대형트력 등 하루 약 1만 3천대. 마을 내부도로는 승용차와 소형트럭이 하루약 700백대가 통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조사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 중금속 등이 인천의 다른주거지역 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며, 마을 내 도양 및 주택침적 먼지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되었으며, 인천 타지역 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들어 났고, 중금속 성분인 납, 망간, 니켈, 철 농도는 인근지역보다 2~5배 높았으나 국내외 권고치를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 외 “주민 건강조사 결과 유해물질 은 일부항목은 국민평균 보다 높았으나 참고치 보다 낮았고, 암발생비는타 지역보다 유의하게 높지 않았”다 고 했다.

 

이날 발표를 두고 주민들은 “주민을 이주시키든 공장을 다 이주시키든 둘 중 하나를 선택 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조사에서 수도권 매립지가 빠졌다” 면서 “주민들의 건강권을 헤친 것에 대한 충분한 조사결과가 아니라”고 토로했다.

 

발표를 지켜본 글로벌에코넷 김선홍회장은 “주거환경이 적합하지 않다”고 나온 것을 두고 “그에 합당한 대처가 있어야 될 것이며 주민을 이주시켜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수도권매립지를 빼고 조사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조사라”고 말했다.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환경으로부터 기인한 삶의 질 관점에서 주거환경 적합성 평가를 시도했다는데 외미가 있다"라며, "향후, 인천시와 협의하여 주민건강 조사 및주거환경 개선 등 사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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